배가 아프신 아버지를 모시고 순천에서 전남대학병원을 처음오게되었습니다.

많이 낯설고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는상황에서 오전진료를 무사히마치고 오후진료시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다리도 불편하신 아버지께서 오후진료를 받으시려면 무려 4시간 가까이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었고

직장을 다니는 저로써는 점심시간후에 다시 사무실로(순천)들어가고 오후에 동생과 교대해야하는데 동생도 직장생활을 하고있어서 바로 올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88세 아버지만 병원에 혼자 계시게 할수도없어 속이 타들어가고 발만동동 구르고 있는데 감염내과  남 민숙 선생님께서 사정을 들으시고 동생이 올때까지 빈 진료실을 내주시며 아버지께서 편하게 오후진료시간까지 쉬고 계실수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당시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꾹 참았습니다. ㅎ

너무너무 감사하고 처음온  대학병원의 두려움도 선생님의 따뜻하신 배려 덕분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많은 질문에도 귀찮아 하지않으시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남 민숙 선생님~~~~~선생님 도움으로 그날 아버지께서는 오후진료를 편하게 잘 보고 오셨다고 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