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치료

과명 : 피부과 / 교수명 : 원영호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남성의 영원한 고민중의 하나인 대머리. 대머리가 되면 나이보다 훨씬 늙게 보여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때가 많다. 더욱이 미혼 남성의 경우 혼사에도 지장을 주게되므로 속앓이는 휠씬 커진다. 머리가 벗겨진 남자들에게 흔히 [정력이 세서 좋겠다]는 농담이 따라붙지만 당사자에게는 이말 마저도 듣기 거북한 말이다.
알려진 바로는 국내 대머리 인구는 줄잡아 300만명 정도. 이들을 노린 발모촉진제와 모발건강식품등 갖가지 대머리치료제가 시중에 범람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대머리는 유전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다. 아버지가 대머리인 사람은 80% 가량이 대머리가 될 확률을 지닌다. 대개 40대에 30% 가량, 60대에는 50%가량이 대머리가 된다. 심한 스트레스도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 IMF이후 급작스런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탈모증은 크게 장년성과 원형, 지루성, 분만후 탈모증으로 구분된다. 이중 유전으로 인한 장년성탈모증이 가장 흔하고 원형이 다음을 차지한다. 장년성탈모증은 유전적으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수용체가 많거나 활성화돼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지루성은 두피에 기름이 지나칠 때 나타나며 분만후탈모증은 임신 및 출산으로 두피의 영야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장년성은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에서 주로 증상을 보이며 원형은 뒷머리와 옆머리의 머리털이 뭉텅이로 빠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이 모든게 남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다. 거세를 하면 대머리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학계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여성탈모도 남성호르몬이 증가될 수 있는 질환인 난소종양등과 깊은 관계가 있다. 드물지만 남자에서 여자로 유전될 수도 있다.
따라서 대머리 치료에는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이 쓰인다. 미국식품의약청(FDA)이 인정한 대머리치료제인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같은 약품이 그같은 종류.
약품뿐 아니라 이식술도 대머리인 사람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자가모발이나 인조모발이 이용된다. 특히 앞이마가 넓은 사람이나 M자형으로 머리가 빠지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모이식은 윗머리의 모근과 피부를 떼어 탈모부위에 옮겨 심는 것이다. 그러나 옮겨 심을 수 있는 모발 수가 제한된데다 모발을 떼어 낸 곳에 흉터가 남는다. 인조모발은 짧은 시간에 많은 수를 이식할 수 있어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다시 보충해야 한다는 애로점이 남는다. 모두 머리카락 한올에 3천4백원서 1만원까지의 많은 비용이 소용돼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는 단점이 잇다.
한방에서는 검은 참깨와 인삼이 탈모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검은참깨와 산딸기, 마, 구기자등을 섞어 달여먹거나 인삼잎을 달인 물로 두피를 자극해주는 방법이 쓰인다. 치료법은 아니지만 대머리를 커버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가발을 쓰는 사람들도 주위에 많다. 요즘에는 착용한 상태에서 머리를 감고 수영을 할 수 있는 가발이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인의 머리카락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두피에서 보면 길고 검은색을 보이는 성모와 대부분의 몸통에서 보이는 가늘고 짧고 색이 가는 털이다.
두피의 모발이 소실된다는 것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이 갑자기 소실되는 것이 아니고 성모들이 가능러지고 짧아져서 가는 털로 변해간다. 따라서 모발의 소실은 갑작스럽게 이뤄지지 않고 인지하지 못할 정도록 진행된다.
이러한 대머리 증상은 정신적 및 미용적인 면에서 치료가 요망된다. 수술과 약물치료가 치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앞머리의 피부를 제거하고 대신에 뒤쪽의 머리가 있는 두피를 앞으로 당기는 외과적 방법도 쓰이지만 극히 제한적이다.
현재 민간요법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것은 없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효과가 거의 없거나 장기간의 사용이 요망되며 중단하면 원상으로 되돌아간다.
그렇다면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자신의 상황에 알맞는 치료법을 강구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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