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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와 감기

과명 : 호흡기내과 / 교수명 : 김유일 교수

환절기 하면 `감기'란 단어가 떠오른다. 이는 환절기에 감기에 쉽게 걸리고, 감기로 인해서 고생해 본 경험이 많아서일 것이다.
더욱이 빠른 산업화와 공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기오염, 실내 공기 오염, 주변 환경의 오염 심화로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을 가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감기는 환자 자신이 콧물, 열, 두통, 기침과 같은 증상을 스스로 진단하고 약국이나 병의원에서 치료 한다.


하지만 다른 크고 작은 질환도 감기 증상처럼 시작한다는데 유념해야 하는데 2주일 이상 계속되는 감기 증세가 있을 때나 비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다른 질환이 있는지 점검을 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을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차와 습도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급격한 환경변화와 날씨가 추워지면서 체온의 저하로 호흡기를 통하여 감기 바이러스 침범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 중 일부는 가을철에 특히 유행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없애는 약은 현재 없다.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고 보통 3~4일이면 정상 회복한다.
병의원에서 주는 약은 감기가 지나갈 동안 콧물, 기침, 열 등의 증세를 다소 경감시켜 우리 몸이 좀 더 잘 견디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런데 기침, 콧물 증상을 넘어서 심한 고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누런 코가 나온다거나 하면 이것은 바이러스 감염과 더불어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기관지염, 폐렴, 편도선염, 중이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합병증은 특히 소아나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은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고령에서 발생 위험성이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차적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한다.
감기를 예방하는데 있어 제일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일이다. 이는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인 감기 환자의 분비물이 손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감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코나 입에 닿게 되면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침범하게 되므로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가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게 하고 양치질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도 방안의 온도와 습도(50~60%)를 적절히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습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오염되지 않은 물 사용과 가습기 소독을 날마다 시행하여 가습기 사용으로 인한 이차적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보리차나 수분이 많은 과일, 음식 등으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기도 분비물의 이동 및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본인의 면역력으로 감기로부터 회복을 위해선 일반적인 건강 수칙인 금연, 충분한 휴식, 적절한 영양 섭취 등도 중요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예방주사는 아직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얻지 못해서, 단순 감기에 대한 예방주사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독감이라고 알려진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으므로, 노인과 기저 질환으로 인플루엔자나 폐렴의 후유증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되고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폐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주사를 매년 가을에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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