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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원인과 치료

과명 : 구강내과 / 교수명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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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원인과 치료 

이금숙 구강내과 교수

    ▲이갈이(Grinding, Bruxism)란?
   이갈이는 무의식적으로 치아를 갈거나 이를 꽉 무는 행위를 말하며 주간보다는 주로 수면 중에 발생한다. 이를 가는 사람 중 대부분이 자신이 이를 가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보통의 경우 평상시에 위 아래 어금니 사이를 떨어지게 하고 있는데 만약 수면시나 휴식시에 어금니를 물고 있다면 이갈이를 의심해 보아야 하며 이를 가는 소리가 나지 않더라고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을 수 있으며 오징어나 껌 등을 즐겨 씹는 경우,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이갈이의 발병 가능성도 높다. 소아에서 이갈이가 주로 나타나는 연령은 3-12세이며 이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장하면서 감소하게 된다.

   ▲이갈이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고르지 못한 치아의 배열, 중추신경장애, 알레르기, 유전요인, 호르몬의 변화 등 여러 요인들이 제기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우 이갈이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외상이나 뇌출혈 등에 의해 중추신경계(뇌손상)가 손상을 받는 경우 과도한 이갈이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한가지의 소인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에 최대한 꽉 무는 힘의 약 두 배에 이르는 힘이 이갈이를 하는 동안 치아에 가해지며 이로 인해 치아가 마모되고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나치게 치아가 마모되는 경우 구강주변의 안모가 낮아질 수도 있다. 이를 지나치게 갈 거나 꽉 무는 경우 얼굴에 있는 근육에 피로감이 올 수 있으며 기상시나 평소에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턱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져 턱관절 질환이 야기될 수도 있다. 씹거나 꽉 물 때 사용하는 근육이 발달하는 경우 사각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갈이의 치료
 이갈이의 치료는 우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훈련이다. 이 악물기, 손톱 깨물기, 오징어나 껌을 씹는 행위 등을 피하고 운동이나 놀이, 등산 등의 여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평소에 위 아래 치아를 떨어지게 하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반신욕, 음악치료 등을 통한 이완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장치치료 - 장치치료로 나이트가드(night-guard)라는 교합안정장치가 사용된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만 착용하고 이갈이를 하는 동안 치아와 턱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장치의 물성에 따라 딱딱한 재질과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신체 건강한 사람의 경우 딱딱하더라도 치과에서 제작하는 교합안정장치가 더 효과적이다. 부드러운 장치의 경우 어린이나 뇌손상이 있어 스스로 방어할 수 없는 경우 사용하게 된다. 장치의 장착기간과 이갈이 정도에 따라 장치가 마모되므로 반드시 치과의사의 주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 보톡스 주사요법 - 보톡스란 식중독과 관련된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소를 의료용으로 개발한 상품명으로 현재 성형외과에서 주름 제거에 많이 사용하지만 원래 근육경련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주사제로 근육의 두께와 활성도를 줄여주게 된다. 한번의 주사로 약 6개월 가량 지속되며 부가적으로 사각턱이 있는 경우 외모의 개선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그 효과가 떨어지고 나면 다시 보톡스 주사요법을 시행해야 하며 약품이 고가이다. 이갈이가 심한 경우 단독으로 한가지 치료를 시행하기 보다 보톡스 주사요법과 장치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마모된 치아의 보철수복- 지속적인 이갈이를 약이나 장치장착으로 치료한다면 이미 마모되어 치아가 시리거나 부서지는 경우 치과에 내원해 보철수복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물리는 관계를 교합이라고 하는데 교합이
많이 낮아지거나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는 경우 턱관절 증상이나 치아마모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보철수복을 통해 원래의 높이를 회복시켜주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재 발

 이갈이의 경우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치료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스트레스의 해소, 생활 습관의 개선, 이 악물기 등의 좋지 않은 습관의제거 등이필요하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  한번의 치료로 이갈이를 영구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 치과의사와 상담 후 증상의 정도와 시기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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