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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의료진 이성수 교수(이비인후과)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책임연구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사회공헌 간사 의생명연구원 중개의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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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민정준 교수, 세계적 학술회의 ‘Gordon Research Conference’ 차기 의장 선출
민정준 교수, 세계적 학술회의 ‘Gordon Research Conference’ 차기 의장 선출 신설 ‘Microbes as Therapeutics’ 분야 이끌어, 2030년 의장 맡는다 20여 년간 박테리아 암 치료 연구 선도…미생물 치료 국제 연구 의제 이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Microbes as Therapeutics’ Gordon Research Conference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첫 번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가 민 교수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민정준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회의인 Gordon Research Conference(GRC)의 ‘Microbes as Therapeutics’ 분야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정준 교수는 2028년 GRC에서 부의장(Vice Chair)을 맡은 뒤, 2030년 의장(Chair)으로 해당 분야 국제 학술대회를 이끌게 된다. 공동 의장에는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Bahareh Behkam 교수가 선출됐다.   GRC는 세계 각국의 선도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새로운 과학적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일반적인 대규모 학술대회와 달리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연구자 간 심도 있는 교류와 새로운 연구 협력의 장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민정준 교수가 차기 의장으로 선출된 ‘Microbes as Therapeutics’는 올해 처음 GRC의 독립적인 연구 분야로 신설됐다.   첫 회의는 지난 8월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메인주 베이츠대학(Bates College)에서 열렸으며,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한 미생물을 활용해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민정준 교수는 첫 ‘Microbes as Therapeutics’ GRC의 개막 첫 세션인 ‘Bacterial Cancer Therapies’에서 첫 번째 기조강연 연사​로 나서 ‘From Tumor-Targeting Bacteria to Programmable Living Medicine’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20여 년간 수행해 온 종양 표적 박테리아 연구와 박테리아를 치료물질을 생산·전달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살아있는 의약품(Living Medicine)’으로 발전시킨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차기 의장 선출은 새롭게 출범한 국제 연구 분야의 학술적 방향과 연구자 공동체를 이끌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RC 의장은 해당 분야의 주요 연구 주제를 정하고 세계 각국의 연구자를 초청하는 등 국제 연구 의제와 연구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정준 교수는 “20여 년 전 박테리아를 암 치료에 이용하는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매우 작은 연구 분야였지만, 이제는 세계의 뛰어난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독립적인 Gordon Research Conference가 만들어졌다”며 “초창기 의장을 맡게 된 만큼 개인의 연구를 넘어 다음 세대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과학적 질문이 인류의 삶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제적인 학문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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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기적을 만들어 주신 전남대학교병원 모든 은인들께-벼랑 끝에서 삶을 되찾은 비행조종사 아들 이야기
이곳 재활병원 1층 로비는 저녁 6시가 되면, 풍경이 바뀝니다. 휠체어와 지팡이, 각종 보조기에 몸을 의지한 채 온 힘을 다해 한 걸음씩 내딛는 이들을 만납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만연한 웃음이 피어나고,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눈인사로 로비가 가득 차오릅니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고맙고 기쁜 일이구나. 살아낸다는 것은 서로를 웃게 하는 가장 큰 기적이구나' 혼자 가만히 읊조려 봅니다. 지난 5월 23일 오후 3시경, 저희 가족에게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청천벽력 같은 사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비행 교관으로 3년째 근무하던 대학 비행교육원에서 아들이 마지막 비행 중 기체 결함으로 비상착륙하며 대형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미친 듯이 달려갔습니다. 생존 확률 40%, 의식 불명, 심각한 두부 외상과 안면 전체 골절,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만큼 손상된 왼쪽 눈... 모두가 살아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설령 목숨을 건진다 해도 뇌 MRI 결과상 잘해야 식물인간이거나,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평생 살아갈 수 없는 장애를 안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6월 17일 일반병실로 올라갈 때까지, 우리 식구들은 단 한 순간도 외상중환자실 문 앞을 벗어나지 못한 채 피 말리는 밤을 지새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기적을 믿었고,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은 그 기적을 실제 reality로 만들어 주신 우리 아들의 '생명의 은인'이 되었습니다. 살아나기 힘들다던 우리 아들이 이제는 심하게 다친 상처들을 하나씩 치료받으며, 저희와 함께 울고, 웃고, 투정도 부리며 소중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7월 8일 퇴원 후, 8월 4일 첫 외래진료 날이었습니다. 아들의 주치의셨던 신경외과 홍종환 교수님은 환하게 웃으며 아들과 정겨운 주먹인사를 나누셨습니다. 그러고는 정작 본인은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며 겸손해하셨습니다. 그 따뜻하고 솔직한 말씀에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 올라왔습니다. 밤낮없이 의식 없는 아들의 상태를 살피며 곁을 지켜주신 신경외과 이강민, 이승현 선생님의 노고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의식조차 없던 아들을 마치 친자식처럼 정성껏 돌봐주신 외상중환자실 간호팀장님과 모든 간호사님들, 그리고 주신비 간호사님. 출근길 집에서 직접 삶은 계란과 손수 싸 온 김밥을 중환자실 앞을 지키던 저희에게 조심스레 건네시던 검체 운반 선생님의 그 따뜻했던 온기는 평생 저희 가족의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안면 골절이 너무나 심했던 아들의 수술을 선뜻 자청하여 집도해 주시고, 잃어버릴 뻔했던 아들의 얼굴을 다시 찾아주신 성형외과 김광석 교수님, 그리고 끊임없이 경과를 관찰하며 아들의 지친 마음까지 격려해 주신 김민, 김준수 선생님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부서진 뼈조각들을 빼내기 위해 무려 3차례나 긴급 수술을 집도하며 진심을 다해주신 이비인후과 양형채 교수님, 그리고 병실까지 찾아와 "교수님이 마지막까지 정성껏 빼낸 뼈조각"이라며 뜻깊은 선물(?)을 전달해 준 이형석 선생님의 따뜻한 위트와 정성도 잊지 못합니다. 외상중환자실에서부터 지금까지, 외상으로 손상된 아들의 왼쪽 눈을 위해 함께 밤새 고민하고 마음 써주신 안과 이건일, 김민수 선생님 고맙습니다. 6월 17일부터 퇴원할 때까지 지냈던 외상병동(8동 12층) 간호팀장님과 모든 간호사 선생님들, 특히 마지막까지 퇴원 후 서류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챙겨주신 주유빈 간호사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제 저희는 재활병원에서 본격적인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날, 더 건강해진 아들의 손을 잡고 전남대병원을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전남대병원 의료진분들께 받은 사랑과 생명의 은혜를 잊지 않고, 저희 가족 역시 주변의 아프고 힘든 이들을 살피며 사회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며 살아가겠습니다. 기적을 선물해 주신 전남대학교병원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2026년 8월 15일,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소중한 '전환우' 환자 가족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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